조문은 고인과 유족에 대한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행위입니다. 조문을 할 때는 예의를 지켜야 하며, 이는 고인과 유족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것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조문 시 지켜야 할 예절과 복장, 헌화나 분향할 때 순서와 방법, 마지막으로 조의금 봉투 문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장례식장 예절, 미리 알아두세요.

 

조문 방법조문 방법
조문 시 예절

 

 

조문 시기는 언제일까?

조문 시기는 보통 장례식 당일이나 전후로 이루어집니다. 가족이나 가가운 친척이 아니라면 첫째날은 피하는 것이 좋고 둘째 날부터 조문 해주세요. 가족들이 장례식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장례식 당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가 조문 시간이 일반적입니다.

 

조문 복장

조문복장은 검은색 계통의 정장이나 단정한 복장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해주세요.

 

 

 

 

장례식 참석 복장

장례식에 참석할 때는 검은색 계열의 정장과 흰색 와이셔츠, 검은색 넥타이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은색이 아닌 어두운 색의 정장도 가능합니다. 이때 정장과 함께 착용하는 넥타이는 검은색 민무늬 넥타이가 가장 적합합니다. 

 

 

또한, 치마를 입으실 경우 무릎 아래까지 오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검은색 계열의 코디도 괜찮습니다. 여성은 치마에 블라우스나 원피스, 남성은 양복과 넥타이를 착용합니다.

 

맨발이 보이지 않도록 반드시 양말이나 스타킹을 신어주고, 이때 흰색 양말은 삼가주세요.

 

또한, 모자나 선글라스 등 화려한 액세서리는 떼고 조문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조문 순서는?

조문은 헌화와 분향으로 나누어집니다. 헌화와 분향을 하기 전에 잠시 영정 사진을 살핀 후, 천천히 해주세요. 자칫 형식적인 조문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절하는 방법

 

  1. 남자의 경우, 오른손이 위에 오도록, 여자는 왼손이 위에 오도록 두 손을 겹칩니다.
  2. 공수한 손을 눈높이까지 올린 뒤 영정 사진을 향해 2번 절합니다
  3. 상주에게 맞절을 하거나 가볍게 목례를 합니다.

 

 

동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부의금 봉투
분향 후 절하는 방법 영상 보기

 

 

헌화와 분향 방법과 절차는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헌화 순서

 

  • 먼저 상주에게 가볍게 목례를 한 후 영정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헌화하고 묵념합니다.
  • 헌화는 왼손으로 꽃줄기를 잡고 오른손으로 받쳐 들며, 묵념은 1분 정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꽃봉오리는 향이 고인을 향한다는 생각으로 영정을 향하도록 놓아주세요.

 

분향 순서

장례식장에서 분향을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합니다.

 

  • 빈소에 도착하면 먼저 상주에게 가벼운 목례를 합니다.
  • 영정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분향을 합니다.
  • 헌화나 분향을 한 후 잠시 고인을 추모하며 묵념합니다.

 

헌화와 분향이 끝나면 영정을 향해 두 번 절을 합니다. 

 

  • 자리에서 일어나 상주에게 절을 합니다.
  • 상주와 잠시 대화를 나누거나,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 대화를 마치면 상주에게 다시 절을 하고 빈소를 나섭니다.

(상주에게는 한 번, 영정을 향해서는 두 번 절합니다.)

 

 

이때 분향 방법은 다음을 참고하세요.

 

 

  1. 오른손으로 향을 들고, 왼손으로 받쳐 천천히 공손하게 향로에 꽂습니다.
  2. 향로에 꽂은 후 목례합니다.
  3. 한 발 뒤로 물러서서 절합니다.

분향할 때는 홀수의 향을 사용하며, 향을 집어 촛불에 불을 붙이는데 이때 입으로 향에 붙은 불을 끄면 안 됩니다. 가볍게 흔들어 끄던지 손으로 살짝 바람을 일으켜 끄던지 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두 손으로 공손히 향로에 꽂으며, 보통은 향은 한 개로 거의 하지만, 여러 개에 불을 붙일 경우는 하나씩 향로에 꽂는 것이 예의입니다. 또한, 향로 옆에 촛불을 놔두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조문의 상황에 따른 예절

조문의 상황에 따라서 예절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고인과 가까운 친척이나 친구라면 헌화와 분향 후에는 고인에게 몇 마디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있습니다.

 

반면, 고인과 친분이 없는 경우에는 조용히 헌화와 분향을 하고 조용히 물러나는 것이 좋습니다.

 

조문의 종류별 예절

조문의 종류에 따라서도 예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불교식 장례에서는 영정 앞에 향을 피우는 대신 촛불을 켜기도 합니다.

또한, 기독교식 장례에서는 헌화와 분향 대신 찬송가를 부르거나 기도를 하기도 합니다.

 

조문은 고인을 추모하고 상주를 위로하는 중요한 의식입니다. 따라서 조문을 할 때는 예의를 갖추어 고인과 상주에게 진심을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례식 장예의장례식 장예의
장례식장 예의

 

 

조의금 봉투 문구

조의금 봉투에 쓰는 문구는 다양합니다. 조의금 봉투에 쓰이는 대표적인 문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근조(謹弔)”, “부의(賻儀)
  • 조의(弔儀)”, “전의(奠儀)
  • 향촉대(香燭代)

 

이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문구는 "부의(賻儀)"입니다.

 

부의는 “부의 부(賻)”, 법도를 뜻하는 "거동 의(儀)"로 구성되어, 상가(喪家)에 부조로 보내는 돈이나 물품을 의미합니다.

 

부의 봉투에는 앞면에는 "賻儀"라고 한자로 쓰고, 뒷면에는 소속(주로 직장)과 이름을 세로로 씁니다.

 

"부의"의 한자 표기를 모를 때에는 "부의"를 한글로 쓰지 말고, 가로로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라고 쓰는 것이 좋습니다.

 

조의금 봉투는 접지 않는 것이 예법이었습니다만, 요즘은 부의함에 직접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부의함에 넣을 경우, 봉투를  접지 않으면 조의금이 봉투에서 빠질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라면 접어서 넣어주세요. 

 

원래 조의금 봉투 안에는 단자(單子)를 씁니다. 단자란 흰 종이를 세로로 세 번, 아래에 1cm 정도를 가로로 접은 것으로, 가능하면 조의(弔儀) 문구나 이름이 접히지 않도록 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이렇게까지 하는 분들은 없는 것 같습니다.


※ 단자 : 부조하는 물건의 수량이나 이름을 적은 종이

 

장례식 예절
장례식 조문 예절

 

 

조문은 고인과 유족에 대한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행위입니다. 조문을 할 때는 예의를 지키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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